언와이어드뷰닷컴에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다. 대만 메탈바디 제조사인 캐처테크놀러지(Catcher Technology)가 갤럭시S5 메탈바디를 삼성전자에 배송하기 시작했다는 것.

삼성전자가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 메탈바디를 채택할 것이라는 뉴스는 이미 올라온 적이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 없이 납품 가능 업체를 확인 중이라는 수준이어서 불확실한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뉴스를 보면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 같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에 플라스틱 바디를 채택하는 전략을 포기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2014년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5 메탈바디 납품업체는 앞서 소개한 캐처테크놀러지 외에도 BYD와 주텡(Ju Teng)이라는 곳도 함께 선정됐다고 한다. 이들 3개사에게 동시에 공급받아야 할 물량이라면 아무래도 갤럭시S5가 가장 유력하다. 관계자가 밝혔듯 배송이 시작됐다면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S5 메탈바디를 납품하기로 했다는 캐처테크놀러지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용 메탈바디 시제품 사진을 보면 상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시제품으로 선보인 메탈바디 완성도는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에 디자인 변화를 주기 위해 후면부에 스티치 처리를 했지만 큰 반향은 없었던 것 같다. 갤럭시S5에 메탈바디를 취하려는 건 애플이 아이폰5c를 플라스틱으로 내놓으면서 플라스틱 바디 제품은 프리미엄 모델이 아니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언와이어드뷰닷텀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맹성현 칼럼니스트  sh-maeng@msh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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