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미디 키보드나 컨트롤러 없이도 스마트폰을 새로운 악기 인터페이스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 나왔다. AUUG가 마이크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집 중인 프로젝트인 모션싱크(The Motion Synth)가 그 주인공.

이 프로젝트는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를 음악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해주는 그립 컨트롤러로 바꿔준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전용 앱을 설치하고 아이폰을 전용 그립(AUUG Grip)에 끼운다. 그런 다음 화면에 나타난 버튼 8개를 이용해 원하는 동작을 취하면 된다. 내장 모션센서를 이용해 손의 3축 방향 움직임을 읽는 건 물론 다른 음악 앱이나 PC 음악 소프트웨어를 원격 조작할 수도 있다.

앱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건 아니다. 애플 개러지밴드(GarageBand) 같은 iOS용 앱을 조작하거나 직접 미디 데이터를 전송, PC용 소프트웨어를 제어하는 형태를 취한다. AUUG 그립은 음악가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버튼을 누르기 쉽게 설계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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