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포켓몬 GO'와 제휴를 맺은 뒤 전국 T월드 매장 포켓스톱 방문 수가 꾸준히 증가세이다.

28일 나이언틱에 따르면, 일 평균 70만명 이상의 '포켓몬 GO' 이용자가 게임 내 T월드 포켓스톱을 클릭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데이터 소진에 민감한 청소년 고객과 인적이 드문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 등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6월말까지 모든 SK텔레콤 고객에게 '포켓몬 GO' 이용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대리점을 게임 속 포켓스톱으로 탈바꿈 시킨 바 있다.

실제로 코리안클릭의 4월 2주차 통계 기준으로, 20세 미만 '포켓몬 GO' 이용자 비중은 약 20%로 제휴 전 약 17% 대비 3%p 증가했다. 또한 서울과 경기 외 지역 이용자 비중은 약 46%로 제휴 전 약 41% 대비 5%p 상승했다.

SK텔레콤은 게임 속 T월드 포켓스톱에서 SK텔레콤 로고가 다수 노출되는 등 의미 있는 광고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5월부터 T월드 포켓스톱 이미지를 신규 슬로건 ‘Welcome to 5G Korea’ 로고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기존 데이터 쿠폰의 데이터 제공량에 '포켓몬 GO' 아이템 제공 혜택을 추가한 ‘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을 5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나이언틱과 연간 제휴를 맺은 만큼 게임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 제공하고 AR 관련 기술 협력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필 기자  philh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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