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영국 프로 축구팀 ‘맨체스터시티 FC’(이하 ‘맨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최초로 선수 유니폼 소매에 기업 로고를 노출하는 방식의 '유니폼 브랜딩'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8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017-2018년 시즌 유니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기업 로고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용 유니폼 소매에 부착돼 맨시티가 참가하는 모든 EPL(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및 영국 컵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노출된다.

더불어 이번 계약은 기존의 홈구장 광고 및 선수단 이미지 사용권 등의 홍보·마케팅 활동 외에 후원 범위를 넓혀 갱신하는 형태로, 슈퍼리그와 리그컵 대회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 여자 축구 팀'에 대한 후원도 병행하게 된다.

지난 몇 년간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도입해 온 넥센타이어는 후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 확장과 브랜드 가치 제고, 두 가지를 모두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18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풋볼아카데미에서 맨시티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넥센은 맨시티와의 후원 계약에 즈음해 전 세계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7 퍼플 서밋, 맨체스터 (Purple Summit, Manchester)’ 행사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퍼플 서밋은 넥센타이어의 비즈니스 파트너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통합 마케팅 활동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관계 발전 및 협력을 강화하고,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20일 34개국 6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참여한 가운데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행사에 이어 맨시티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리버풀과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 경기는 올해로 두 시즌째 맨시티의 공식 후원을 맡고 있는 넥센타이어가 참자가들을 위해 마련한 ‘스페셜 스폰서를 위한 매치 데이 이벤트’다.

이날 경기는 넥센과 맨시티가 ‘유니폼 브랜딩’ 후원 계약을 발표한 직후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기 하프타임 동안에는 관객 중 몇 명을 선발해 타이어를 향해 공을 차 넣으면 상품을 증정하는 ‘넥센 타이어 스킬스 챌린지’도 함께 열렸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은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초청해 더 긴밀하고 장기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2017 퍼플 서밋’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파트너들과 더 단단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