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컨테이너선 후판 국산화 성공…조선사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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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선박의 엔진 구조물에 들어가는 185㎜ 두께의 극후물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대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노르웨이-독일 연합 선급협회(DNV-GL)로부터 두께 185㎜의 극후물재에 대한 품질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최대 400㎜ 두께의 슬래브를 생산하고 있어 그간 133㎜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지 못했다. 단, 공인된 선급협회의 품질인증을 받으면 규제를 초과해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이번에 노르웨이-독일 연합 선급협회(DNV-GL)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음에 따라 세계 최초로 압하비 규제를 초월한 185㎜ 두께의 극후물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DNV-GL로부터 특별 인증을 받게 된 것은 포스코만의 공정관리기술인 PosPATH(POSCO PAradox Technology for Heavy plate)의 역할이 컸다. POSPATH는 후판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생산 전 공정을 표준화한 공정관리기술이다.

특히 후판제품 중 내부품질이 엄격하게 요구되는 조선용 후물강재 및 일반구조용 극후물강재 생산에 적용된다. 포스코는 PosPATH를 통해 내부품질을 확보하고 합금설계와 생산조건 등을 최적화해 재질을 개선함으로써 인증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극후물재 개발에는 3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포스코는 POSPATH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철강솔루션마케팅실, 품질기술부, 기술연구소, 생산부서간 협업체(TFT)를 구성하고 상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국제인증을 통해 선박용 극후물재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제 극후물재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조선 고객사는 고품질의 후판을 운송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직접 공급받을 수 있어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품질인증을 토대로 제품 홍보에 들어가며 고객사의 공급 요청에 따라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향향후 수입 강재를 적극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극후물재란?

두께가 100㎜ 이상인 후판을 의미한다. 일반 후판의 두께는 6㎜ 정도이며, 50㎜ 이상이면 후물재 후판이라 불린다. 후판은 내부품질을 보증하고자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와 후판제품의 두께 비율을 3대 1의 압하비(reduction rate, 壓下比)로 제한하고 있다. 주로 컨테이너선 엔진을 지지하는 부분에 쓰이며 품질규격과 인증절차가 엄격해 그간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하고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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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산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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