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국내 첫선, 경쟁력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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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브래드 테슬라가 15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2층에 첫 매장을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그동안 들어온다고 소문만 무성하던 테슬라의 국내 진입은 여러 가지로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 테슬라 매장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비롯해 테슬라 차량을 구경하려는 고객들 수십 명으로 북적거렸다. 반은 호기심, 반은 구매 의향을 갖고 있는 고객들로 보였다.

이날 매장에는 모델S 차량 두 대와 차량 셰시가 전시됐다. 매장 오른쪽에는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내장재, 외관 컬러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 스튜디오’도 마련됐다.

이 차를 구입하고 싶은 구매희망자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원하는 컬러와 소재 등을 선택하고, 이후 매장에서 테슬라 직원들과 가격 상담을 한 후에 구매를 확정하면 된다. 온라인 판매와 함께 매장에서 직접 상담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2층 주차장에는 테슬라의 충전기 슈퍼차져 7대가 설치됐고, 현재 시승 차량 한 대가 운영 중이다.

차량 첫 인도는 6월께 진행된다는데 이것은 테슬라가 사전 계약을 받고 미국 본사에서 차를 직접 수입해 오는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충전소이다. 국내 전기차 충전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첫 번째 테슬라의 과제이다. 테슬라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는 모델S 90D 차량 두 대가 전시됐는데 환경부 공인 1회 충전후 주행거리는 378km.

모델S의 경우 완속충전엔 최대 14시간이나 걸려 수퍼차저를 통한 급속충전 시설을 빨리 설치하는 것이 과제다. 테슬라 측은 상반기 2곳을 포함, 연내 6~7곳의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서구 등촌동과 청담 매장 지하 두곳에 서비스네트워크를 열게 되는데 지리적인 불편함이 예상된다.

다음 문제는 가격이다.

테슬라는 이번에 기본 1억2100만 원의 최고급 전기차 세단 모델S 90D를 국내에 선보였는데 풀옵션을 붙이면 최대 1억6100만 원에 달하는 가격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이다.

또 국내 전기자동차 지원금 제도에서 테슬라가 제외되어 있어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지차체 등에서 지원하는 국내 전기자동차 지원금은 완속충전기 10시간 이하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4000만 원대 대중적 모델 ‘테슬라 모델3’는 올해 미국에서 공식 출시되면 내년께 국내시장에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슬라 측은 “앞으로 AS망을 확충하고 충전소를 늘리며 국내시장에 정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는 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기차는 일반차량과 구별되는 전용번호판 부착해야

5월 1일부터 신규 전기차는 차량 등록 시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하며 기존 번호판을 써온 전기차는 원하면 자비를 들여 교체 하면 된다. 개정된 기준은 전기차에 전용 번호판을 달도록 했으며 해당 번호판의 제작 방식, 규격, 색상 등을 규정하고 있는데 기존 차량처럼 페인트 도색이 아닌 채색된 필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필름 번호판은 반사성능, 내마모성, 접착력, 내충격성, 방수성 등에 관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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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산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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