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37개 외국은행지점의 총 자산은 264조3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16년중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37개 외은지점의 총자산은 264조3000억원으로 2015년 270조8000억원 대비 2.4%(6조5000억원) 감소했다.

예치금 및 본지점(대여)은 각각 6조3000억원, 3조3000억원 감소했으나 보유 유가증권은 2조8000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247조9000억원으로 전내 255조1000억원 대비 2.9%(7조2000억원) 감소했다.

자본은 16조4000억원으로 전년 15조7000억원 대비 7000억원(4.7%) 늘었다. 이는 2015년도 순이익 관련 이익잉여금 6198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외국은행 지점의 당기순이익은 76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조1223억원 대비 3574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현재 1조1082억원으로 2015년 1조5015억원 대비 3933억원 감소했다. 이는 본지점 이익(대여금리-차입금리) 축소에 따른 것이다.

유가증권이익은 741억원 줄었다. 2015년 2411억원 대비 3152억원 감소, 금리 변동성 확대(급등 등)로 인한 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손실에 기인했다.

김민수 금융감독원 특수은행국 팀장은 "올해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은지점의 자금조달 및 운용 취약부문, 수익성 및 리스크 변동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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