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LG디스플레이>

고급 TV에 대한 수요가 높아가는 가운데 초고화질(UHD) TV용 LCD 패널 세계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IHS가 2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10~12월) UHD TV 패널을 627만대 출하해 세계 UHD 패널 시장의 31.1%를 차지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5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469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23.3%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55%에 육박한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에 이어 대만의 'AUO'와 '이노룩스'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차례로 12.7%와 12.3%이다.

5, 6위는 중국 업체 차이나스타(점유율 7.5%)와 BOE(점유율 6.3%)가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술력을 갖춘 제조업체들이 저렴한 모델들을 속속 출시함에 따라 제품이 더 많은 범위의 사용자들에게 도달하면서 UHD TV 수요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UHD TV 패널은 2014년 LCD TV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에 불과했지만 올해 33%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한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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