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의 대명사 격인 맥도날드가 빅맥을 점원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빅맥 ATM을 미국 보스턴에 선보인다. 1월 31일 보스턴 커먼웰스 540가(540 Commonwealth Ave)에 설치될 예정인 빅맥 ATM은 평범한 자판기처럼 수직 형태로 생겼다. 하지만 무료로 빅맥을 얻을 수 있다고.

물론 무료 빅맥을 획득하려면 먼저 PC를 통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등록해야 한다. 트위터 정보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특정 내용 트윗(Check out the new Big Mac)을 하는 구조다.





이 빅맥 ATM은 그랜드 맥(Grand Mac), 맥주니어(Mac Jr)라는 새로운 빅맥 시리즈 2종을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트윗을 하면 빅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 캠페인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비록 캠페인이지만 점원에게 주문할 필요 없이 빅맥을 얻을 수 있는 빅맥 ATM은 어떻게 보면 패스트푸드의 종착지라고 할 수도 있을 듯하다. 미국에선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조례안이 통과했다. 패스트푸드 업계도 그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 임금 상승이 계속되면 인간이 아닌 로봇을 고용하는 게 낫다는 전 맥도날드 사장의 발언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있다. 빅맥 ATM 같은 제품이 실제로 투입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는 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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