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울트라 마이크로SD UHS-I 카드(ULTRA microSD UHS-I)는 샌디스크가 발표한 마이크로SD카드다. 눈길을 끄는 건 마이크로SD카드로는 처음으로 SD카드 표준화 단체인 SD어소시에이션(SD Association)이 정하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등급 1(Application Performance Class 1)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이 표준은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 등을 직접 실행하기에 적당한 속도를 지닌 SD카드를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인증을 받으면 본체에도 A1 인증마크를 새긴다.

마이크로SD카드를 읽고 쓰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사진이나 음악 같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에는 적당하지만 정작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했다가 실행하려면 만족스러운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제품을 이용한다면 응용 프로그램 성능이 뛰어난 만큼 마치 내부 저장공간에서 실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본체 용량만으로는 버겁다면 마이크로SD카드만 꽂아 이론적으론 대용량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은 느낌을 기대할 수 있다. 읽기 속도는 최대 95MB/sec이며 용량은 256GB다. 영상 재생 속도는 C10, 그러니까 풀HD 동영상을 저장, 기록할 수 있는 수준을 지원한다. 가격은 200달러 전후가 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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