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선보인 프로젝트 탱고(Tango)는 스마트폰을 통한 증강현실 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레노버가 이런 탱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인 팹2프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에이수스가 준비 중인 신형 스마트폰 젠폰AR(ZenFone AR)은 이런 탱고에 구글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데이드림(Daydream)까지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탱고와 데이드림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라고. 이 제품이 등장하면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가상현실 헤드셋도 함께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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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트위터 아이디(@evleaks)로 잘 알려진 IT 전문 블로거인 에반 블레스(Evan Blass)가 올린 것이다. 젠폰AR의 가격이나 출시일, 자세한 사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상으로는본체 뒷면에는 카메라 2대를 갖췄고 탱고용 유닛,지문 인증 기능을 지원하는 홈 버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퀄컴이 유출한 자료에 따르면 레노버의 탱고 스마트폰인 팹2프로가 스냅드래곤 652를 얹은 반면 젠폰AR은 하이엔드 SoC인 스냅드래곤 821을 갖췄다. 탱고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상현실 헤드셋을 즐길 수 있는 데이드림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좀더 고사양을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퀄컴이 발표한 SoC 중 스냅드래곤 652와 653, 820, 821이 탱고를 지원하며 앞으로 출시할 예정인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와 800 시리즈가 탱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1월 5∼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 기간 중 공개된다. 구글이 추진 중인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플랫폼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C0hSjVFrKM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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