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9월 구글 CEO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인도 전역에 있는 기차역 400개에 무료 와이파이를 도입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글의 추정에 따르면 사용자가 될 승객 수는 1,000만 명이다. 물론 여전히 10억 명에 달하는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국가에선 작은 수치지만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

2016년 1월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먼저 뭄바이 중앙역에 고속 무선 시설을 부설했다. 구글은 올해 12월 1년 동안 100개 역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100번째 무료 와이파이 시설을 설치한 곳은 우다가만달람(Udhagamandalam)이라는 곳에 위치한 역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당초 세운 목표 중 4분의 1을 달성한 셈이다.





수레쉬 프라부 (Suresh Prabhu) 인도 철도 장관은 2017년에는 파트너십을 통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역의 수가 2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언론에선 구글은 내년에 200개 역에 와이파이를 설치, 무료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역 수가 300개가 될 것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구글은 아직까지 2017년 인도 내 무료 와이파이 설치에 대한 공식적인 목표를 발표한 바 없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이 2017년 인도에 추가로 설치할 역 수는 100개라고 한다. 따라서 무료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인도 내 철도역은 200개가 되는 셈이다. 어쨌든 구글의 이 프로젝트는 올해도 계속된다. 물론 더 중요한 건 어떤 영향을 주느냐는 것이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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