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모터스가 11월말 OTA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모델X와 모델S에선 최신 펌웨어를 통해 2가지 숨겨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나는 모델X 전용으로 크리스마스송에 맞춰 자동으로 문을 여닫거나 조명을 켜는 효과를 주는 모델 엑스마스 쇼(Model Xmas Show), 다른 하나는 모델X와 모델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성 내비게이션(Mars Navigation)이다.

모델 엑스마스 쇼는 TSO(Trans Siberian Orchestra)의 음악(Wizards in Winter)에 맞춰 자동으로 문을 개폐하거나 조명이 켜지는 같은 효과를 주는 것. 지난해 테슬라모터스 사내에선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 일렬로 늘어놓은 모델X를 이용해 비슷한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당시 CEO인 엘론 머스크는 모델X에 기본 탑재한 이스터에그라고 트윗을 했지만 언제 시작할지 알려주지는 않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k46J7Fq4QJA

모델 엑스마스 쇼를 시작하는 방법은 3단계다. 터치스크린에서 테슬라 아이콘을 5초간 누른다. 그런 다음 화면에 홀리데이(Holiday)를 입력하고 차밖으로 나와 문을 잠근다. 이렇게 하면 카스테레오를 통해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즐겁게 문이 움직이는 모델X를 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하면 꽤 소란스러울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9GE5rWrmOM

또 다른 숨겨진 기능인 화성 내비게이션은 모델X와 모델S에 모두 들어간 것으로 보통 터치패널에 항공사진이 표시되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화성의 같은 위도 경도 위치 이미지로 바뀌는 것이다. 이 기능을 켜고 주행하면 화성 지도도 함께 움직인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앞서 설명한 모델 엑스마스 쇼와 마찬가지로 팝업 화면이 나오면 화성(Mars)을 입력하면 된다.

화성을 목표로 한 민간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를 보유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다운 이스터에그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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