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처럼 별도 태어나서 활동을 멈출 때까지 일생이라는 게 있다. 이번에 450광년 거리에서 처음 관측한 건 이런 별이 탄생한 순간 발생하는 강력한 돌풍이다.

젊은 별이 가스를 방출하는 등 새로운 태양계 형성 초기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것. 별은 먼저 은하의 가스와 먼지가 중력에 의해 모인 분자구름이 응축된다. 그리고 중심부에 있는 가스와 먼지가 붕괴, 열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원시별이 생겨나는 것이다. 또 별을 디스크 모양으로 둘러싼 물질은 행성 등을 형성한다.





이번에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칠레 아타카마사막에 위치한 ALMA 망원경을 이용해 원시별의 초기 단계와 이곳에서 방출되는 물질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이번 관측이 토네이도와 같은 바람이 물질과 가스를 디스크에서 감싸 돈다는 걸 알 수 있게 해준다면서 이게 바로 태양계 탄생의 모습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이번 관측은 별이 회전하는 가스와 먼지 디스크 중심에서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보여주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돌풍은 전체 디스크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별에서 분출된 가스가 회전하는 디스크에 돌아가는지, 이게 행성 생성에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 규명하려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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