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왜 고층화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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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계속 높은 건물을 지어왔다. 물론 이런 높은 건물은 실제 도시를 옆으로 넓히는 것보다 위로 높이는 게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통근 시간이 줄거나 물이 효율적으로 순환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도 적다.

영상은 고층화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고층화의 장점은 먼저 통근시간 단축이다. 미국인의 경우 연간 1만 7,600분을 출퇴근에 보낸다고 한다. 연간 250일 출퇴근을 한다고 하면 하루 평균 70분인 셈이다.

또 다른 장점은 의외로 물 분배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타이베이 101 타워의 경우 자체 시스템을 이용해 물 소비를 기존보다 30% 억누르고 있다고 한다. 반면 고층화가 진행되지 않은 아일랜드에선 깨끗한 물 50%가 수도관에서 새는 낭비가 일어나고 있다.

고층화에 얽힌 역사도 재미있다. 유럽에선 오랫동안 마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교회였다. 하지만 1890년 뉴욕에 뉴욕월드빌딩이 세워지면서 당시까지 가장 높았던 트리니티교회의 높이를 넘어섰다고 한다.

고층화가 진행되면서 미국 뉴욕에선 중심가에 고층빌딩이 가득차 캄캄해지는 게 아닐까 우려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1916년 부지 정비에 대한 결의가 이뤄졌고 영역마다 들어설 건물 높이와 크기를 결정했다. 이런 영향으로 당시 지어진 고층 빌딩은 고층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고 있다.

1961년에는 토지 면적에 건물 바닥 면적을 일정 범위에 넣는 법개정이 이뤄진다.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선 바닥:토지 면적이 0.5:1인 데 비해 인구 밀도가 높은 맨해튼 중심부는 7.5:1이나 10:1이었다. 이 개정에 따라 또 고층빌딩 부지에 공공 광장을 마련하는 게 일반화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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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워싱턴DC 구획 정비 규정은 100년 이상 거의 변하지 않아 높이 40m 이상 건물은 금지되어 있다. 이 때문에 건물이 옆으로 퍼졌고 워싱턴DC의 정체 현상은 미국에서 최악 수준이라고 한다.

한쪽은 바다, 다른 한쪽은 중국과의 국경에 낀 홍콩은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고층화가 필수였다. 홍콩에는 돌출되어 있는 높은 건물은 없지만 건물 평균 높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파리에선 19세기 중반 나폴레옹3세가 당시 조르주 외젠 오스만에게 예산을 주고 파리 도심을 대상으로 한 개조 계획을 실시했다. 당시까지 파리는 연간 어린이 7명 중 4명이 사망할 만큼 비위생적이고 유해한 거리였다. 하지만 이 리노베이션으로 좁은 길과 오래된 건물이 깨끗하게 정비되어 지금의 아름다운 파리 원형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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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파리에선 빌딩 높이가 25m까지 규정된 주택은 주변부에 편중되어 있다. 물론 인근에 개발된 비즈니스 지구인 라데팡스에는 노동 인구 18만 명을 수용할 수 있고 파리 거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도시의 모습은 일단 리노베이션을 잘해도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개선을 해나가야 한다. 앞으로 수십 년이 지나면 도시 사무실에 다니는 일이 줄어 반드시 도시에 살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이 영상은 하지만 그 때까지는 도심 중심부를 고층화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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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 매체 기고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편집장, 발행인으로 활동하는 등 IT 매체에서 잔뼈가 굵은 SW 및 IT전문가. 메이커를 위한 온라인 매체 Make Square(www.makesquare.net) 편집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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