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근해에서 파키스탄 국제 항공기의 모든 화장실이 뭔가에 의해 막히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항공기는 영국에 비상 착륙을 하고 5시간이나 일정보다 지연된 뒤 목적지로 가야 했다고 한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파키스탄 국제항공 PIA 소속 보잉 777기(편명 PK-798)다. 이 비행기는 지난 토요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파키스탄 라호르로 향하던 중 북해 상공에서 8∼9개에 이르는 모든 화장실이 막힌 걸 발견하게 된다. 이어 맨체스터 공항에 비상 착륙을 한 것.

파키스탄 국제항공 측은 화장실 중 하나에 뭔가가 던져졌고 걸린 탓에 전체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항공기 내 화장실은 모두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맨체스터에서 화장실을 수리한 이 항공기는 결국 앞서 밝혔듯 예정보다 5시간 늦게 라호르에 도착해야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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