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오토(Android Auto)를 모든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필수였던 지원 차량 기기 연결이 불필요하게 된 것. 앞으로 스마트폰을 스탠드에 고정시키면 모든 차량을 통해 검색이나 음악, 메시지 등 안드로이드오토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오토는 구글이 선보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하지만 원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차량 기기에 연결해 스마트폰 앱을 차량 기기쪽 화면을 통해 조작하는 형태를 취해왔다. 따라서 안드로이드오토를 이용하려면 해당 차량 기기가 필요했던 탓에 대중화에 장벽이 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5.0 이상 스마트폰이라면 단독으로 안드로이드오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을 차량용 홀더에 고정시키기만 하면 안드로이드오토를 이용해 운전 중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차량 기기와 연결을 설정해두면 승차할 때 자동으로 안드로이드오토를 시작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오토는 음성 명령을 이용한 핸즈프리도 곧 지원 예정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을 향해 “오케이 구글(OK Google)”이라고 말하면 지도나 메시징 서비스 등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Cv1EFhYU2M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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