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찾는 미래 바이오 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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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오줌을 연료로 이용하는 발전기나 금속, 박테리아를 써서 설탕을 제트연료로 바꾸는 기술 등 다양한 대체 에너지를 모색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수침전물, 그러니까 인간의 배설물에서 연료를 생산하려는 기술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금도 매일처럼 1,290억 리터에 달하는 하수 오물이 생긴다. PNNL(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이 이런 하수 오물을 이용해 바이오 원유(Biocrude)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것.

바이오 원유는 343도까지 데워진 하수 오물을 3,000제곱인치당 파운드로 압착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하수 오물을 저어서 짜낸 다음 액화 처리를 하고 압착, 바이오 원유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석유를 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정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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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퓨얼(Genifuel Corporation)이라는 기업이 특허를 취득한 이 기술은 아직까지 소규모 실험만 진행되어 왔지만 지금은 처리 속도를 올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캐나다 벤쿠버 시설에서 시험 가동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PNNL 연구팀은 인간 배설물에 포함된 탄소를 원유로 변환하는 효율이 60%이기 때문에 하수 오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이렇게 만든 바이오 원유는 화석 연료와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환경을 파괴하는 유전 채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도 분명하다. 한편 석유 제품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수요는 앞으로 5년 동안 평균 2.5% 감소할 전망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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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산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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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컨슈머저널 이버즈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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