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 속 갉아먹은 사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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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초기 로고는 뉴턴이 나무 아래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지금까지 잘 알려진 사과를 갉아 먹은 디자인으로 바뀐 것. 이런 갉아 먹은 사과 로고를 둘러싸고 원죄를 나타낸다거나 컴퓨터 과학자인 앨런 튜링이 죽었을 때 곁에 사과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등 수많은 소문이 돌았다.

그런데 실제로 이 로고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롭 자노프(Rob Janoff)에 따르면 이 로고에 감춰진 이유는 이렇다. 고 스티브 잡스 CEO가 그에게 로고 디자인을 의뢰한 건 1976년이라고 한다. 그가 잡스에게 최종 디자인을 가져가자 디자인은 순조롭게 채택됐고 결국 1976년부터 1998년까지 22년 동안 레인보우 컬러를 곁들인 갉아 먹는 사과 로고를 쓰게 된다.

물론 색상을 바뀌었지만 잡스 사후 지금까지도 갉아 먹는 사과 로고 자체는 계속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갉아먹은 사과 로고가 갖는 의미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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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과가 둥근 과일 아니라 사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한 실루엣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로고에 한 입 갉아 먹은 디자인을 넣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10년 뒤 애플 로고 디자인에 왜 갉아 먹은 사과 디자인을 했는지에 대한 책을 읽어 보니 다른 게 써있었다고 한다. 이런 얘기들은 자신이 실제로 디자인한 이유보다 훨씬 재미있고 사람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모두 믿는 분위기였다고.

또 자신이 로고를 처음 잡스에게 보여주자 잡스는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굳이 로고에 대한 아이디어를 설명할 필요가 없이 잡스와 워즈니악 모두 마음에 들어 했다는 것.

로고에 들어간 레인보우 색상, 다채로운 줄무늬는 경쟁 상대가 될 기업과 애플과의 차이를 표현한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르면 다른 기능도 있다. 이 로고를 디자인하는 데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친절한 대상이라는 걸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당시 컴퓨터는 차갑고 부정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애플 컴퓨터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였으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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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애플 로고가 애플의 성공에 얼마나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기능이나 디자인에 대해선 스티브 잡스가 높은 수준을 요구한 것도 큰 요인이라면서 애플 제품에 대한 사랑이 로고에 대한 사랑과 함께 한 것이라고 말했다.

롭 자노프는 좋은 로고를 디자인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자 단순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이언트가 종종 로고에 뭔가 꼭 넣어달라면서 긴 목록을 가져온다면서 이는 실패를 위한 레시피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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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Digital Lifestyle) 칼럼니스트. IT전문기자와 홍보마케터, 여행칼럼니스트 등 다채로운 커리어 스펙트럼을 기반으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꿈꾸고 있다. 현재는 매력적인 섬나라 여행을 ‘콕’ 집어주는 미디어커머스 ‘콕집투어’(www.cockzip.com)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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