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지난 10월 23일(현지시간) 토성탐사선 카시니가 촬영한 토성 위성인 타이탄 북극에 있는 호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이미지는 7월과 9월 타이탄 상공을 저공 비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한 가운데에서 조금 위에 찍혀 있는 검은 부분이 메탄으로 이뤄진 호수다.

타이탄은 토성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 직경은 5,150km에 이른다. 대기는 질소와 메탕으로 뒤덮여 있고 표면 온도는 영하 170도다. 지구처럼 물은 아니지만 메탕 같은 탄화수소가 액체 상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카시니가 관측한 결과 타이탄 북극에 메탄 호수 다수가 집중되어 있는 것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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