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행선인 에어랜더 10(Airlander 10)이 첫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랜더 10은 헬륨 가스와 엔진 2가지를 모두 이용해 비행하는 하이브리드 비행선이다. 개발 자체는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지만 얼마 전 영국의 한 비행장에서 첫 비행을 하는 데 성공한 것.

에어랜더 10은 길이 92m, 폭 44m, 높이 26m에 무게도 2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비행선이다. 개발을 맡은 건 영국 기업인 HAV(Hybrid Air Vehicles)다. 이 비행선은 당초 미군용으로 계획했다가 무산되면서 소비자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에어랜더 10은 기체 내부에 헬륨 가스를 충전한다. 물론 연간 10% 정도 조금씩 가스가 빠져 나간다. 이런 이유로 에어랜더 10의 최대 비행 시간은 3주다. 또 유료하중은 10톤에 달한다.

이번에 진행한 첫 비행은 19분 동안 이뤄졌다. 에어랜더 10은 150m 고도에서 65km/h 속도로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에어랜더 10의 용도는 운반이나 여객 운송 심지어 연구와 구조, 모니터링 업무 등을 상정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cbR369FZZs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