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범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단순 취미용 뿐 아니라 배송이나 모니터링, 의료 등 분야도 다양하다. 하지만 동시에 드론으로 인한 위험성도 덩달아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이런 드론에서 개인 공간을 지키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첫째는 빔건. 바텔(Battelle)이 선보인 드론디펜더(DroneDefender)는 30도 각도로 전파를 쏴서 드론 조종사의 제어나 GPS 통신을 차단한다. 드론디펜더의 사거리는 400m다. 본체는 4.5k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다.

다음은 사이버건이다. 브렌트 채프만(Brent Chapman)이 개발한 것으로 소형 마이크로컴퓨터인 라즈베리파이를 포함한 150달러짜리 키트만 있으면 드론 작동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 다만 사정거리가 짧은 게 흠이다.





다음은 음향 장치를 이용해 드론을 감지하는 것이다. 드론실드(DroneShield)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드론을 음향으로 감지해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음은 바주카포다. 스카이월100(SkyWall100)은 오픈웍스라는 기업이 개발한 드론 포획용 바주카포다. 이 제품은 드론을 향해 쏘면 포획용 그물을 발사, 잡은 다음 낙하산을 이용해 드론을 부드럽게 지상으로 떨어지게 유도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5SlWdl4ZuAI

다음은 악성코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드론 제어 시스템을 악성코드로 탈취하는 것. 이렇게 납치한 드론은 곧바로 추락해버린다. 물론 문제라면 이를 위한 키트를 따로 판매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은 드론으로 드론을 잡는 것이다. 미시간공대는 헥사콥터 드론을 이용해 12m 범위 안에서 소형 드론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마지막 방법은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한 방법이지만 샷건으로 쏴버리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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