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가게에 가보면 점원이 고기를 굽고 재료를 올리는 등 수작업으로 햄버거를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사람의 손을 전혀 빌리지 않고 로봇이 자동으로 햄버거를 만드는 레스토랑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자동 햄버거 제조 로봇을 개발한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모멘텀머신스(Momentum Machines)다. 이 기업은 지난 2009년 창업한 곳으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테슬라모터스 출신 엔지니어가 참여하고 있다. 모멘텀머신스는 2012년 시간당 햄버거 400개를 만들 수 있는 로봇을 발표했는데 실제로 이 로봇을 이용한 레스토랑을 짓고 있는 것이다.





자동 햄버거 로봇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햄버거가 컨베이어벨트 위로 옮겨지는 사진 한 장만 공개되어 있을 뿐이다. 기계는 모두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햄버거 토핑 재료를 자르거나 패티를 굽고 속에 재료를 끼우고 포장하는 과정까지 모든 작업을 인간의 도움 없이 해낸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햄버거 만드는 과정은 로봇이 모두 자동으로 처리하지만 비닐과 쓰레기 같은 일을 치우는 건 인간이 해야 한다. 레스토랑 위치는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이라고 한다. 구인 광고에 올라온 문구에 따르면 햄버거 제조 로봇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신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손님이 원하는 시간대에 맛있는 햄버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손님이 햄버거를 주문하면 고기를 굽고 야채를 달라 신선한 햄버거를 제공한다는 것.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