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결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월릿(Microsoft Wallet)을 발표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결제 서비스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은 1년 전부터 나왔다. 이미 애플이 애플페이를,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구글이 안드로이드페이를 선보인 데 이어 NFC 기술을 활용한 탭앤페이 방식을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마이크로소프트도 뛰어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월릿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전자지갑이 아니라 다른 기술로 비슷한 구조를 구현한 것이다. ISO/IEC 14443 Type-A/B라고 불리는 방식을 이용한 비접촉 암호화 통신 NFC로 신용이나 직불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 같은 브랜드가 발행한 카드를 모바일 단말에 등록해두면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월릿은 아직 일반인에게는 개방되어 있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도 윈도10 모바일 단말에 설치해야 쓸 수 있다. 지원 기종 역시 루미아 950과 950XL, 650 3종에 한정되어 있다. 또 미국 내 지정 은행이 발행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도 필요하다. 그 밖에 결제에 필요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외에 일부 매장에서 발행하는 포인트카드 같은 로열티 카드를 등록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사이트 내에 월릿 서비스 전용 페이지도 준비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월릿은 7월말 윈도10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TP6QGf21Gg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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