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목성 탐사선 주노는 목성에 가까운 위치까지 도달한 상태다. 그런데 이런 주노의 목성 도착에 앞서 ESO(European Southern Observatory)의 초대형 망원경인 VLT(Very Large Telescope)가 타오르는 것 같은 목성의 사진을 적외선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VLT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설치되어 있다. 다양한 관측 장비를 갖추고 있는 건 물론. 이번 사진은 그 중에서도 VISIR라고 불리는 중간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적외선은 구름 등에 방해를 받지 않는 성질이 있어 이번 사진처럼 평소와는 다른 목성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관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VISIR는 영하 250도까지 냉각시켰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VISIR는 수천 장에 달하는 사진을 촬영했다. 이 중 대기 영향이 적은 사진을 여러 장 뽑아 합성해 이 같은 아름다운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미지를 통해 목성의 에너지 상태와 물질 분포, 이동 등에 대해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 탐서선 주노가 진행할 20개월에 걸친 목성 관찰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Al8-SvGPPo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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