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251루피, 그러니까 한화로 4,300원대에 불과한 스마트폰으로 화제를 모은 인도 링잉벨스(Ringing Bells)의 프리덤 251(Freedom 251)이 6월 30일 출시된다. 초기 공급량은 20만 대 이상이라고 한다.

프리덤 251은 놀라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일부 테스트용으로 배포된 프로토타입은 프로모션 사진과 다르고 부자연스러운 위치에 부착된 스티커를 떼어내면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 제조사인 에드컴(Adcom) 로고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일로 프리덤 251에 대한 의구심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예약자가 많았다고 한다. 링잉벨스는 출시에 맞춰 20만 대를 준비했다는 것.





링잉벨스 CEO인 모힛 고엘(Mohit Goel)은 실수에서 배웠다면서 실제 제품이 준비될 때까지 제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정대로 출하를 준비한 것에 대해 이제 자신들의 결백이 증명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프리덤 251의 파격적인 가격의 비밀은 앱 사전 설치 계약을 한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제휴로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대당 150루피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물론 판매대수가 커지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덤 251의 주요 사양을 보면 해상도 960×540을 지원하는 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 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램 1GB, 저장공간 8GB,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갖췄다. 본체 앞뒤에는 320만, 800만 화소 카메라를 곁들였다. 배터리는 1,800mAh이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이다.

한편 링잉벨스 측은 오는 7월부터는 인도에서 가장 저렴한 32인치 LED TV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1만 루피(한화 17만원대) 전후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foywVlnChA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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