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유명 화가의 작풍을 인식하고 다른 그림을 변환해주는 알고리즘이 개발되고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를 보면 실제 변환하는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알고리즘은 2015년 발표된 논문 내용을 더 발전시킨 것이다. 소재로 삼은 건 저명한 화가의 작풍을 애니메이션 등에 반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인 아이스에이지에 반 고흐의 작풍을 더할 수도 있다. 영상을 1프레임마다 단독으로 처리, 실제 영상을 보면 부자연스러운 얼룩이나 명암 변화가 보인다. 따라서 이런 두 프레임 사이에 존재하는 편차를 고려한 시공간 제약(temporal constraint)을 도입해 인위적인 노이즈가 발생하는 걸 억제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vQk_Sfl7kSc

이를 통해 뭉크의 절규 작풍을 더하거나 피카소, 야수파를 대표하는 프랑스 화가인 앙리 마티스의 모자를 쓴 여인(La femme au chapeau) 같은 작품의 이미지를 더할 수도 있다.

더 놀라운 건 이런 변환을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바꿔준다는 것이다. 올 6월 발표된 이 알고리즘에 관한 논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소스코드는 깃허브에 공개해 누구나 실제로 시도를 할 수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huj4ASldmU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