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이 또 다시 로켓 1단의 해상 재착륙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으로 3번 연속 해상 무인 선박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것. 이번 발사는 태국 통신위성인 타이콤8(Thaicom 8)의 8K 방송을 위한 것이다.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이뤄졌다.

팔콘9 로켓은 5월 28일 무사히 이륙에 성공, 순조롭게 고도를 높여 3분 뒤 1단 부분을 분리하고 9분 뒤에는 무인선 OCISLY(Of Course I Still Love You)에 내려섰다. 이번 해상 착륙도 처음에는 대기권에 재돌입할 때 지금까지 가장 빠르고 고온에 노출된다는 이유로 어려움이 예상되어 왔다 .하지만 결과만 보면 전혀 문제없이 안정적인 착지를 보여줬다. 물론 타이콤8 궤도 투입에도 성공, 임무를 완벽하게 끝냈다.

https://twitter.com/SpaceX/status/736318984182599680

이번처럼 지상에서 200∼300km 상공에 위치한 GTO(Geo stationary transfer orbit)에 발사 이후 재착륙을 해야 하는 건 어려운 조건이다. 이 고도까지 도달한 팔콘9 로켓이 이미 많은 연료를 사용한 만큼 고속으로 낙하는 기체를 감속 제어할 연료가 적기 때문.

이번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2015년 12월 첫 로켓 지상 착륙 이후 올해 4월 해상 첫 착륙 등 착실하게 로켓 재착륙 성공 횟수를 늘리게 됐다. 3번째 연속 로켓 해상 착륙에 성공을 거둔 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는 성공 이후 트윗을 올리고 회수한 로켓 격납고를 걱정하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BYC4f79iXc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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