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나 자전거에도 후방 카메라를 단다? 스컬리 P1(Skully P1)은 180도 후방 카메라를 장착해 사각지대를 없앨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동해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용 헬멧이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헤드업디스플레이(Head-Up Display)와 증강현실(AR) 기능을 이용한 모터사이클용 헬멧은 몇 년 전만 해도 소설에나 등장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헬멧 제조사도 구글글라스 같은 기능을 통합하려고 시도 중이다.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튼 스컬리(Skully) 역시 이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가 선보인 스컬리 P1은 내비게이션과 180도 후방 카메라를 곁들인 제품이다. HUD를 장착한 헬멧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쓰면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도 후방 영상을 HUD를 통해 모두 볼 수 있다. 사각지대 자체가 없어진다는 것.

본체 안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9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설계 규격은 미국과 유럽 내 안전규격을 모두 만족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한 스컬리 OS(Skully OS)를 개발해 음성 제어와 음악 재생, 내비게이션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물론 스컬리 P1은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 운영체제를 이용한 아이폰 등에도 모두 연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개발자 키트 SDK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로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관련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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