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1 업데이트하려면 ‘이것만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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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오후 8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8 사용자를 대상으로 윈도8.1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윈도8.1은 일반 공개에 앞서 MSDN/테크넷 회원 그리고 PC 제조사를 대상으로 RTM(Release To Manufacturing version)이 제공됐다. 윈도8.1 RTM을 통해 미리 만나봤다. 윈도8.1 업데이트 혹은 설치할 예정이라면 천천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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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8 사용자 대상으로 무료 제공되는 윈도8.1

◇ 윈도8.1, 설치 시 주의할 점=윈도8.1 설치 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선택하면 이 계정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사용자 폴더 이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특정 문자를 사용하는 경우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윈도XP와 비교하면 이 같은 현상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윈도비스타 이후 OS 및 응용 프로그램이 ‘/APPDATA/’ 폴더와 ‘/LOCALAPPDATA/’ 폴더를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경로에 2바이트 문자가 쓰이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응용 프로그램이 더러 있다. 윈도8에서 업그레이드할 경우 사용 환경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윈도XP 등 구 버전 윈도 또는 새로 윈도8.1을 설치하는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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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 계정으로 윈도8.1 사용은 가능하지만… 스토어나 스카이드라이브 사용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무엇보다 윈도8.1을 로컬 계정으로 사용하는 경우 윈도스토어 앱 업데이트 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요구한다. ‘뉴스’ 등 이미 설치된 윈도스토어 앱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지만, 자주 업데이트되는 것을 감안하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이용은 필수다.

‘스토어’를 이용할 때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하다. 물론 윈도스토어 앱마다 로그인 옵션이 지원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편의성을 따질 때 후자는 메리트가 크지 않다. 또한 스카이드라이브를 쓸 때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하니 가급적 윈도 메신저 시절 사용하던 메일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생성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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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표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 서피스 등 저장 공간이 적은 태블릿PC 사용자라면 쓸모가 많을 것이다.

◇ 윈도8.1 프리뷰에서 업데이트 가능 여부=윈도8.1 프리뷰 사용자가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윈도8.1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냐는 점일 것이다. ‘Windows 8.1 Preview FAQ’를 읽어보면 프리뷰 버전 삭제는 지원되지 않지만 공장 초기화(그러니까 노트북PC 구입 시 초기 상태로 복구)는 가능하다고 기재되어 있다.

즉 초기화한 후 윈도8.1로 업그레이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럼 실제로는 어떨까? 윈도8.1 프리뷰에서 윈도8.1로 업그레이드 설치를 해봤다. 윈도7에서 윈도8로 업그레이드 설치했을 때는 시스템 설정과 개인 파일 그리고 응용 프로그램 등 3가지 항목 지정이 (윈도8에서 윈도8.1로 업데이트도 마찬가지) 가능했으나 이번 업그레이드 설치에서는 사용자 ‘개인 파일’ 외에는 완전 초기화 됐다. 남은 것은 사용자 계정 및 파일(문서 폴더 등에 저장된 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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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8.1 프리뷰에서 업데이트하면… 개일 파일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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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8.1 설치 후 앱 리스트, 윈도8.1 프리뷰에서 설치한 프로그램 및 윈도스토어 앱이 모두 삭제됐다.

 

윈도스토어 앱은 물론 따로 설치한 프로그램까지 전부 삭제됐다. 다만 윈도스토어로 로그인하면 기존에 설치했던 앱 리스트를 보여준다. 여기서 필요한 앱을 재설치할 수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동기화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 환경을 복원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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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어에 로그인하면 기존에 내려받았던 윈도스토어 앱 리스트를 보여준다. 원하는 앱을 선택, 설치할 수 있다.

윈도8.1 사용법을 그림으로 설명한 ‘도움말과 팁’은 모두 한글화되었다. 사용자 사용 스타일 그러니까 마우스나 터치 중 자주 쓰는 입력 인터페이스에 따라 사용 설명서를 달리할 수 있다. 마우스로 윈도8 사용에 애를 먹었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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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말도 한층 세련돼졌다.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자라면 천천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편의성 더해진 윈도8=윈도8.1=윈도8.1, 예상대로 윈도8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부분적인 개선을 통한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자 대상의) 편의성을 높인 OS로 평가된다. 윈도8.1 전용 하드웨어가 아닌 이상 별다른 문제없이 윈도8과 동일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사용 중인 그래픽 카드가 GOP(Graphics Output Protocol)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SecureBoot 사용 시 바탕화면에 GOP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뜻의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고 윈도8.1이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을 수 있다. FAQ에 따르면 일단 그래픽 카드를 뽑고 SecureBoot 활성화한 후 내장 GPU 환경에서 윈도8.1로 시작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래픽 카드를 다시 연결하면 오류가 재발하지 않는다고 하니 확인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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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라인 등에서 기자 생활을 한 IT 전문가. 같지만 다른 모습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의 기록 공간 Mr,Lee의 스마트 라이프(http://oowoo73.blog.me)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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