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5월 6일 1시 21분(현지시간) 자사의 팔콘9 로켓의 2번째 해상 수직 착륙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이전보다 높은 고도에서 하강, 난이도가 더 높았지만 로켓 1단은 안정적으로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이뤄졌으며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됐다. 팔콘9 로켓은 일본 인공위성인 JCSAT-14를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맡았다. 당초 이번 발사는 5월 5일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악천후 탓에 발사가 연기된 바 있다.





또 팔콘9는 해상 착륙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스페이스X 측은 착지 성공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인공위성을 투입하기 위한 GTO(Geosynchronous Transfer Orbit) 궤도까지 고도가 200km로 높고 연료 소비량도 많을 뿐 아니라 하강 속도와 기체 발열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착지도 어려워진다.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728457279943495681

하지만 실제로는 발사 후 1단 로켓은 발사 몇 분 뒤 분리, 하강을 시작했다. 스페이스X는 당초 고도가 높은 만큼 하강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우려했지만 걱정은 기우로 끝났다. 멋지게 착륙하는 데 성공한 것. 스페이스X CEO인 엘론 머스크 역시 착륙 직후 기쁨을 표현한 트윗을 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0bMeDj76ig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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