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화성에서 탐사를 계속하고 있는 무인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을 담은 새로운 360도 영상을 지구로 전송했다. 영상은 PC에선 마우스로 자유롭게 관점을 바꾸거나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사진을 촬영한 날짜는 지난 4월 4일이다.

이 영상은 한 번에 촬영한 게 아니라 여러 이미지를 연결해서 360도 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영상은 화성에 있는 게일 분화구에 있는 나우쿠루프트 평원(Naukluft Plateau)에서 촬영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이트밸런스 등을 조정해 이전에 공개됐던 화성 360도 영상보다 회색 분위기가 있어 마치 지구에 있는 황무지를 보는 듯한 광경을 볼 수 있다.

큐리오시티는 2012년 화성에 착륙한 이후 화성에서 생명에 대한 흔적을 조사해왔다. 큐리오시티는 길이 3m, 무게는 900kg인 대형 탐사 기계로 원자력 전지를 탑재해 이동하면서 표면 모래 등을 조사할 수 있다. 큐리오시티는 지금까지 물이 흐르는 것 같은 지형을 주행하거나 강이 존재하고 있었던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화성을 향한 인류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18년 무인 화성 탐사, 2025년까지 유인 화성 탐사를 계획 중이다. 나사는 2030년대까지 유인 화성 탐사 실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렇게 카메라로 담은 영상으로만 볼 수 있는 화성도 머지 않은 미래에 인류가 직접 밟고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list=PLTiv_XWHnOZofSNYaXYOg9moAgrwmBxQF&v=QI69jN_P3IA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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