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원(OceanOne)은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인간형, 휴머노이드 잠수 로봇이다. 그런데 이 로봇이 프랑스 근해 수심 100m 지점에서 침몰한 선박 라륜(La Lune) 조사에 성공했다고 한다.

오션원은 원래 홍해에 있는 산호초를 조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잠수 로봇이다. 물체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두 눈과 물건을 잡을 수 있는 로봇 팔, 로켓 8개를 장착했으며 길이는 1.5m다. 로봇 팔이 닿는 물체의 무게를 전해주는 촉각 피드백과 촉각 데이터를 비롯한 입력 자료를 바탕으로 물체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다.

오션원의 첫 임무는 17세기 루이14세 통치 당시 침몰한 라륜 호 수색이다. 오션원은 선상 컴퓨터를 이용해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조이스틱으로 제어했다. 이 배는 프랑스 앞바다 100m 수심에 침몰한 상태. 사람이 직접 조사하려면 너무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조사로 오션원은 자몽만한 크기의 꽃병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오션원은 인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수중 환경에서도 인간과 같은 움직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해 채굴이나 석유 장비 유지 보수, 방사성 물질로 인한 오염 환경, 해저 화산 같은 고온 환경 등에 대한 조사 활동이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1HmgP9l4VY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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