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인피니트(Project Infinite)는 드롭박스가 4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드롭박스 오픈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기능이다. 파일이 클라우드나 네트워크 드라이브, 로컬 드라이브 등 어디에 있더라도 로컬 파일과 똑같이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

다시 말해 윈도 탐색기와 OSⅩ 파인더를 열면 드롭박스의 모든 파일에 마치 로컬 파일처럼 접근할 수 있지만 실제 파일이 사용자 드라이브에 저장된 건 아니라는 얘기다.

프로젝트 인피니트는 기존 로컬 파일 시스템처럼 표시해준다. 물론 파일이 클라우드에 있다면 클라우드 아이콘을 표시하고 실제 하드디스크에 있고 클라우드에 백업도 있다면 녹색 체크 마크로 구분해준다. 이렇게 클라우드 파일을 로컬 파일처럼 관리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드라이브를 차지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프로젝트 인피니트는 사용자의 물리적 하드디스크와 드롭박스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완벽하게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보관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콘텐츠가 있다면 이런 건 클라우드 폴더에 넣어뒀다가 필요한 것만 편하게 내려 받으면 된다. 그래도 이 폴더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파일 자체는 로컬에서 드롭박스로 언제든 옮길 수 있다.

프로젝트 인피니트의 공개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요금에 대한 정보 등 자세한 내용도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프리뷰가 아니라 일반 공개 버전이 나온다면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인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게 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4rAaV9MhU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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