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간에 펼쳐진 수많은 별은 항상 눈을 즐겁게 만든다. 이런 은하에서도 가장 별이 집중된 부분을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했다. 이 은하의 중심에 가까운 부분에는 50만 개가 넘는 별이 집중되어 있다. 유럽우주국 ESA는 공식 발표에서 이 부분은 지구에서 센타우루스 자리 알파까지의 거리, 4.3광년에 100만 개가 넘는 별을 담을 만큼 별이 밀집해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 은하 중심에는 궁수자리 A*에 거대한 블랙홀이 있고 그 주위를 성단이 둘러싸고 있다. 궁수자리 A* 블랙홀은 태양 질량보다 400만 배에 달한다. 이번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별은 성간 확산 먼지가 방해해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우주망원경 적외선 카메라로 포착해야 가능한 것. 이미지에서 파란색으로 빛나는 별은 2만 7,000광년에 존재하고 있으며 다른 별은 더 뒤에 있는 것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이렇게 지금도 아름다운 천체 사진을 전해주지만 오는 2018년에는 후속 기종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발사될 예정이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적외선 등을 관측, 우주의 시작을 해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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