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면 이코노미 좌석에서 불만스러운 것 가운데 하나는 낡고 작은 모니터다.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엔터테인먼트 격인 영화를 쾌적하게 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항공 관련 컨퍼런스에서 프랑스 기업인 탈레스(Thales)가 이런 이코노미 좌석에 설치하는 거대한 모니터인 디지털 스카이(Digital Sky)를 발표했다.

이 모니터는 21.3인치에 이르는 널찍한 화면에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정도라면 기내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비행 상태도 큰 화면을 활용해 아래쪽에 표시할 수 있다.







디지털 스카이는 두께가 얇아 발밑 공간을 비좁게 압박하지도 않는다. 트레이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항공사가 이미 이 대형 모니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구체적인 도입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대형 모니터를 도입한 이코노미 좌석이 나오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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