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Privacy)는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아도 은행 계좌에 직접 연결, 신용카드 번호를 발급할 수 있고 인터넷 쇼핑에서 결제할 때마다 새로운 번호를 생성하고 번호를 바꾸는 등 개인 정보 보호에 도움을 주는 무료 서비스다.

프라이버시는 은행 계좌를 먼저 등록해두면 가상 신용카드 번호를 복수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마다 다른 번호를 발급하거나 1회 결제를 할 때마다 새로운 카드 번호를 발급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도 단 3단계로 간단하다. 먼저 프라이버시 사용자 등록을 한 다음 구글 크롬 확장 플러그인을 설치한다. 그런 다음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를 할 때 신용카드 번호 입력란에 프라이버시 마크가 표시되는데 이곳을 눌러 새로 번호를 발급받는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 번호가 발행된 은행 계좌에서 대금이 직접 인출된다.





프라이버시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카드 번호를 정지시키거나 삭제, 이용 금액 변경을 할 수 있고 지불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 프라이버시는 통신은 TLS(Transport Layer Security)를 이용하기 때문에 높은 보안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프라이버시의 구조 자체는 직불카드와 비슷하지만 신용카드를 복수로 생성할 수 있고 서비스마다 번호를 바꾸거나 만든 다음 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 유출 방지 관점에서 높은 보안 수준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지원하는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캐피탈원360, 찰스슈왑, 체이스, 시티은행, 피델리티, 해군연방신협, PNC은행, 선트러스트, TD은행, US뱅크, USAA, 웰스파고 등 13개지만 다른 은행도 순차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용 상한액은 하루 1,000달러이며 1개월당 2,00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