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4인치 신형 모델인 아이폰SE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는 등 40주년을 맞은 자사의 환경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CEO 팀쿡은 애플이 재활용(reusing), 절감(reducing), 재활용(recyclin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눈길을 끈 것 가운데 하나는 아이폰을 자동 분해하는 재활용 로봇인 리암(Liam)이다. 리암은 재활용을 위해 아이폰 부품을 모두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리암은 아이폰을 해체하기 위해 특별한 고안한 산업용 로봇이다. 스마트폰을 분해하기 전에 모든 부품을 감지한다. 배터리에 쓰이는 코발트와 리튬, 금과 구리, 로직보드에 들어간 금속이나 알루미늄 등도 모두 리암을 이용해 재활용할 수 있다.애플은 리암을 이용해 아이폰을 연간 200만 대 분해하고 있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리암이 디스플레이를 분해한 다음 센서를 이용해 부품을 감지하고 SIM카드 슬롯 분해, 빨판을 이용한 케이스 제거, 배터리에서 코발트와 리튬 분리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한편 카메라 속에 있는 금과 구리까지 분리한다. 리암을 활용해 오래된 아이폰 속에 들어 있는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되살리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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