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모터컴퍼니(Morgan Motor Company)의 EV3이다. 이 회사는 1900년대 초 영국에서 설립된 자동차 제조사다. EV3은 이를 증명하듯 20세기 초 유행했던 레이싱카를 떠올리게 하는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기자동차 기능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

원래 모델은 V형 2기통 엔진을 썼지만 EV3은 62마력 모터로 바꿔 전면에 탑재했다. 엔진이 없는 만큼 대신 배터리 냉각을 위한 핀을 곁들였다. 이런 덕에 현대적 감각을 살린 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최고속도는 144km/h이며 제로백은 9초다. 연속주행거리는 241km로 상당히 길다. 차체도 500kg으로 가벼워 이런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 건 물론이다. 외장 일부에는 탄소섬유 소재를 썼다고 한다. 프레임 일부에 목재를 사용하는 모건의 전통적인 기법도 그대로다.





조종석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향수 어린 디자인을 갖췄다. 속도계는 디지털로 표시되지만 빈티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토글스위치 등을 배치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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