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경보기도 스마트 시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는 가정용 화재 경보기가 나왔다.

네스트 프로텍트(Nest Protect)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제품은 방 위치를 저장해뒀다가 경보를 발생할 때 정확한 위치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침실에서 연기가 난다면 “경고합니다. 침실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식으로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

본체 안에는 연기나 일산화탄소, 열, 동작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4개를 갖춰 이를 이용해 화재를 감지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휘파람 알람 소리를 내면서 음성으로 정보를 알려준다. 또 본체 앞쪽에서 손을 흔들면 알람을 멈추게 하는 기능도 갖췄다. 어두운 상태에서 본체 아래쪽을 사람이 걸으면 이를 감지해 발밑에 조명을 비춰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조명 색상도 빨간색 등으로 바뀐다.

이 제품은 단순히 화재를 알려주는 경보기 수준이 아니라 어디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지 여부는 물론 음성으로 이를 알려준다. 또 위험 장소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간단한 피난 경로를 유도해줄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외출 중에도 외부에서 집안에서 발생한 위험 여부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역시 스마트폰 등에서 전용 앱으로 언제든 체크할 수 있다.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제품은 현재 예약 판매 접수 중이다. 가격은 129달러.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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