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맥도날드가 해피밀 상자를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변형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게임도 함께 제공해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들이 가상현실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맥도날드의 해피밀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상품이다. 하지만 스웨덴 맥도날드는 해피밀 상자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로 바꿔 상자에 구멍을 뚫고 렌즈팩을 꺼낸 다음 스마트폰을 끼우면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 맥도날드표 가상현실 세트는 해피 고글스(Happy Goggles)라고 명명했다. 스웨덴 내 맥도날드 매장 14곳에서 3월 5일부터 12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며 가격은 4.1달러다. 스웨덴은 2월 중순부터 3월 하순까지 휴가철이어서 스키를 타러 가는 가족이 많기 때문에 이 시즌에 맞춰 가상현실 헤드셋과 함께 슬로프 스타(Slope Stars)라는 스키 게임을 함께 제공한다.







비슷한 예로는 예전에도 피자헛이 프로젝터로 변신시킬 수 있는 피자 상자를 개발하기도 했다. 스웨덴 맥도날드는 해피 고글스를 통해 아이는 물론 부모도 아이의 디지털 세계에 대한 지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해피 고글스 게임이 가족 커뮤니케이션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또 해피 고글스는 스웨덴에서만 진행되고 있지만 결과에 따라선 전 세계적로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해피밀 상자를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변신시키면 얼굴에 튀김 냄새가 풍긴다는 지적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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