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환경 오염이라고 하면 집밖 외부에서 벌어진다고 알기 십상이다. 하지만 정작 더 위험한 건 실내 오염 문제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실내 오염 물질이 폐로 전달될 확률이 실외 오염 물질보다 1,000배 이상 높다고 한다. 그만큼 주의가 필요한 것.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하려면 대부분 환기나 공기청정기를 이용한다. 문제는 이렇게 해도 실제로 공기가 깨끗해졌는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게 바로 공기 측정기다. 어웨어(Awair)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선보여 눈길을 끈 공기 측정기다.

이 제품은 실내 공기의 질을 정확하게 진단, 건강하고 깨끗한 공기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전용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다음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선 연동한다. 페어링이 끝나면 자동으로 공기 질 측정을 시작한다.







이 제품은 건강하고 깨끗한 실내 공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VOC, 미세먼지 4가지 요소를 수치와 함께 색상으로 알기 쉽게 알려주는 한편 항목별 맞춤형 팁도 제공한다.

실제로 써보니 측정 항목 가운데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수치가 높게 나왔다. 바로 환기를 10분 가량 했더니 높았던 수치가 정상 범위 안으로 떨어지는 게 보인다. 직접 공기 오염 관련 수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그때그때 환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어웨어는 공기 측정 기능 뿐 아니라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는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한다. 나무 프레임은 북미산 고급 월넛 원목으로 하나하나 수공예 가구를 만들 듯 직접 제작했다고 한다. 전용 앱을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시계로 설정해두면 멋진 인테리어 소품 시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아기와 엄마 혹은 호흡기와 피부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면역력이 낮은 노약자 등을 위해 도움이 된다.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판매처인 게이트비전과 원어데이 왈(http://www.wal.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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