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나 연구소, 대기업 등이 파워수트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큰 조직이 아니라 개인이 직접 수제로 이런 파워수트, 외골격(Exoskeleton)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엘리시움에 영감을 받아 77kg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파워수트를 직접 만들었던 제임스 홉슨(James Hobson)이라는 사람이 그 주인공.

그는 공기 압력식 외골격을 여러 차례 개선하면서 직접 제작해왔다. 버전을 높일 때마다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도 늘어났지만 이번에는 아예 파워수트 다리를 이용해 자동차인 미니쿠퍼 한쪽을 들어올렸다. 이 차량의 무게는 1.1톤 가량이다.

물론 앞서 밝혔듯 이 차량 자체를 역도하듯 전체를 들어 올렸다는 건 아니다. 차량 뒤쪽을 든 것이다. 미니쿠퍼를 올려놓은 판과 파워수트를 연결한 것이다. 직접 만든 제품이어서 외골격 외형 자체는 수수한 편이지만 공기 압축기를 위한 배터리는 내장하고 있어 전원코드를 연결할 필요가 없는 등 실용성은 갖추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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