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이라도 드론을 날려봤다면 드론이 날리기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작을수록 더욱 그렇다. 보통 드론은 본체와 조종기를 이용한다. 크기가 작은 미니 드론이라면 집안 같은 실내에서, 좀더 큰 중대형 드론은 야외에서 사용한다.

초보자는 실내에서 드론을 날리는데 대부분 첫 시작부터 천장에 박치기를 하기 일쑤다. 전원을 켠 뒤 프로펠러가 돌아가면 우왕좌왕하다가 천장이나 실내 가구 같은 곳에 부딪쳐 드론이 파손되는 일도 부기지수다.







엑스트론(Xtrone)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단 한 번만에 드론 비행에 성공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별도 조종기도 없다.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전용앱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높낮이 조절 기능은 물론 모션 제어를 이용해 드론을 손쉽게 조종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 뿐 아니다. 드론을 위아래나 좌우 방향대로 스마트폰 기울기만으로 조종할 수 있어 일반 드론보다 조작하기 훨씬 쉽다.

엑스드론을 이용하려면 먼저 전용앱(Xtrone)을 설치해야 한다. 전용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둘다 지원한다. 엑스트론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드론을 무선 연동한다. 블루투스 규격은 4.0을 지원한다.

앱 설치가 끝나면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켠 다음 엑스드론과 연결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앱을 이용해 비행 높이를 조절하면 드론이 떠오르는데 스마트폰을 손으로 움직이면 움직인 방향대로 드론이 이동한다.







엑스트론은 거리 측정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자동으로 비행 높이를 고정시킬 수 있다. 지정 높이에 고정되어 자동으로 정지 비행을 하는 자동 호버링을 지원, 드론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문제없이 드론 비행을 한 번에 성공시킬 수 있다.

여기에 비행중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비행을 강제 종료시키는 응급정지 기능, 운전 미숙으로 인한 충격에도 프로펠러가 자동 정지되는 만큼 좀더 안전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드론 비행에 익숙해지면 고급 비행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모션이 아니라 양손으로 마치 조이스틱을 제어하듯 드론을 조작할 수 있어 훨씬 다이내믹하게 드론을 날릴 수 있다.





패키지 안에는 드론 파손에 대비해 프로펠러 안전 가드를 기본 제공하며 배터리도 2개를 담았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하려면 45분 가량이 걸리며 연속비행시간은 7∼10분이다.

이 제품은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드론이다. 안전을 위해 프로펠러 안전가드는 물론 응급정지 기능, 여기에 스마트폰 모션 비행 조작을 곁들였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원어데이 왈(http://www.wal.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