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로 하우스(Silo House)는 제품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크리스토프 카이저(Christoph Kaiser)가 자신과 부인 단 둘만을 위해 설계한 집이다. 원형으로 이뤄진 큰 탑 모양을 한 철 재질로 이뤄진 저장고를 편리하고 세련된 형태로 탈바꿈시킨 것. 주변에는 정원과 목재 의자 등을 배치해 정원에서 느긋하게 공간을 즐길 수도 있다.









원통형 건물에는 집 창문도 모양새를 따라 개방형으로 널찍하게 만들었고 창은 슬라이드 형태로 열 수 있도록 했고 집과 정원을 연결하는 2번째 문 같은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 창 덕에 건물은 더 개방적으로 보이는 동시에 정원은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공간으로 녹여들게 했다.







건물 구조는 2층은 침실만 있고 1층은 거실과 주방, 욕실이 위치한 단순한 형태다.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만 건물 속에 넣은 구조가 사일로 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인 셈이다.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개방적인 공간감까지 끌어온 것이다. 실내외 경계를 없애 전체적으로 편안한 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