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트(Palette)는 어도비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을 마우스나 키보드가 아니라 별도 버튼이나 페이더, 슬라이더, 노브 같은 것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컨트롤러다. 컨트롤러마다 소프트웨어 기능을 할당해 하드웨어 컨트롤을 해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 것이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소프트웨어는 워낙 고기능을 갖추고 있다 보니 복잡한 게 사실이다. 평소 사용하는 기능은 한정적이지만 복잡한 기능을 키보드 단축키와 마우스만으로 빠르게 다루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팔레트는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물리적 컨트롤러에 할당해준다. 팔레트 본체를 보면 유닛을 조합할 수 있는 모듈 형태를 지닌 덕에 필요에 따라 조합을 자유롭게 바꿀 수도 있다. 코어(Core)는 팔레트 동작을 맡는 메인 유닛 역할을 하며 PC나 맥에 USB 케이블로 연결한다. 컬러 액정을 곁들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버튼(Button)은 푸시 스위치마다 기능을 할당해 해당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게 해준다. 유닛마다 옆면에는 전극을 배치해 자석으로 차례대로 연결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다이얼(Dial)은 회전 손잡이를 갖추고 있어 수치 제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슬라이더(Slider)는 수치 제어도 할 수 있지만 다이얼과 달리 페이더 위치에서 매개변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팔레트는 이런 모듈식 요소를 자력으로 연결해서 구성한다. 자석으로 연결하면 해당 장치를 인식해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장치를 연결하면 PC 화면에 연결 모습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PC에서 장치별 기능을 할당하면 자신만의 컨트롤러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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