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믹커 알람(Mimicker Alarm)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 중인 사내 소규모 실험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개러지 프로젝트(Microsoft Garage)를 통해 성보인 인공지능 셀카 알람 앱이다. 안드로이드용으로 알람을 멈추려면 임시 정지 버튼을 누른 다음 30초 안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해 3가지 게임 중 하나를 하지 않으면 다시 울린다.

알람에 사용하는 게임은 사전에 설정할 수 있으며 모두 머신러닝 학습 플랫폼인 프로젝트 옥스퍼드(Project Oxford) API를 이용해 클리어 여부를 판정한다. 카메라를 향해 지시대로 미소나 슬픔 혹은 성난 얼굴 등 표정을 짓는 셀카(Express Yourself)를 하거나 지시한 색상을 지닌 물체를 촬영하는 컬러 캡처(Color Capture), 화면에 나온 말을 빠르게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텅트위스터(Tongue Twister)가 그것. 익스프레스 유어셀프의 경우 자고 일어난 얼굴을 해시태그로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

프로젝트 옥스퍼드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클라우드 기반 API다. 미믹커 알람도 알람 앱을 이용해 샘플을 수집하기 위한 목표로 기획한 것이다. 미믹커 알람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무료 배포 중이며 소스코드는 깃허브에 공개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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