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센 소수 검색 프로젝트(Great Internet Merseene Prime Search. GIMPS)가 가장 큰 소수 발견 기록을 경신했다. 새로 발견된 세계 최대 소수는 2 ^74,207,281 1. 파일 다운로드도 할 수 있는데 숫자만 나열해도 44MB나 된다. 1초에 숫자 2개를 발음한다고 가정하면 잠도 안 자고 숨도 쉬지 않고 계속 읽으면 4개월 남짓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2,200만 자리를 읽는 것만으로도 127일이 소요된다.

이번 발견에 사용된 건 인텔 코어i7 뿐이었다고 한다. 기록 갱신은 3년 만이다. 기원전 500년 소수 찾기가 시작된 이후 발견된 소수는 이제 49개다. 2013년 발견된 가장 큰 소수보다 한꺼번에 500만 자리나 올랐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소수가 발견된 건 지난해 9월 17일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스템 자동 통지 메일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메일함에 도착한 건 올해 1월 7일이라고 한다. 4개월 동안 오지 않은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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