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다양한 기술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동시에 너무 급격한 진화 속도 탓에 인공지능에 의해 직업을 빼앗기는 등 인공지능 위협론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글 전 CEO이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임원인 에릭 슈미트가 인공지능에 의해 전 세계에 있는 어려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구글은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 검색엔진의 정밀도 향상과 음성 인식 기술, 자동운전 자동차 개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인공지능 기술은 앞으로도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볼 수 있고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 관련 연구개발비용도 증가할 전망이다.

에릭 슈미트는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기업이 주최하는 한 인공지능 개발 관련 논의 회의에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구 폭증과 기후 변화, 교육 등 난제 해결에 인공지능 기술이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위협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난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힌 것.

그는 동시에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 연구 개발이 진행되는 현상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은 매우 영향력이 높은 중요한 기술이라면서 따라서 인공지능 기술 접근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준 도구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학술이나 민간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상호 활용해 인공지능 기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스탠더드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에릭 슈미트는 일상 곳곳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원하는 미래가 오지 않겠냐면서 미래에는 사람마다 디지털 세계에 또 다른 자신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살아있는 슈미트와 디지털 세계의 슈미트라는 디지털 세상의 인공지능 개인 비서와 함께 사는 미래를 말하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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