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BUDD-e)는 폭스바겐이 지난 1월 6∼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 기간 중 공개한 전기 컨셉트카다. 명차인 마이크로버스를 현대 기술로 재현한 컨셉트카인 것.

버디는 동력원으로 휘발유 대신 전기를 이용한다. 모터 2개로 움직이는 전기 차량으로 완전 충전하면 533km까지 연속 주행할 수 있다. 출력은 235kW로 317마력 가솔린 차량 수준의 항속거리와 출력을 갖추고 있다.











버디는 폭스바겐이 새로 설계한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 모듈형 전기 플랫폼을 채택한 첫 컨셉트카이기도 하다. 모터를 차량 전후에 배치해 전력을 공급하고 2차전지를 바닥에 배, 자유도 높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공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마이크로버스의 DNA를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엔진 공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차량 내 공간이 넓다.









전면 패널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며 슬라이딩 도어의 경우 제스처만으로 여닫는 게 가능하다. 아직 컨셉트 모델인 만큼 실제 양산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실용적인 스마트카를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제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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